[울산24시] 울산시, 올해 장애인복지 확대…12.7% 증액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2.0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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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 추진
울산 북구, 중소기업에 225억 원 규모 융자 지원
울산시청 전경사진  Ⓒ 울산시
울산시청 전경사진 Ⓒ 울산시

울산시는 올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의 복지를 확대 지원한다. 울산시는 올해 장애인복지 사업에 지난해보다 12.7% 늘어난 1443억원을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울산시는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돌봄 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비스 단가를 기존 시간당 1만4020원에서 1만4800원으로 인상한다. 시간급여도 15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린다.

울산시는 장애인 활동지원 수급자가 65세 이후 노인장기요양 수급자로 전환돼 급여가 줄어든 경우 활동 지원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성인과 청소년 발달장애인 활동 보장, 보호자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주간·방과 후 활동 서비스를 월 100시간에서 125시간으로 늘린다. 최중증 발달 장애인에 대한 주간 활동 서비스 1인 그룹 서비스 가산 급여는 시간당 3000원에서 7400원으로 올린다. 소득보장과 사회참여 증진을 위한 소득·일자리를 지원한다. 임금 수준도 지난해와 비교해 5% 인상한다.

울산시는 또 최중증장애인 주간보호시설 2곳과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2곳을 추가 설치한다. 장애인 자립지원주택도 2곳 새로 설치한다. 장애인과 노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40곳에 경사로를 설치한다. 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의 차량을 추가 구입해 시각장애인의 사회 활동을 보장할 계획이다. 장애인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문화센터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소나무 장애인 합창단’을 본격 운영한다.

박용락 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상적인 사회활동에 제약을 받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애인 복지시책을 추진해 장애인의 행복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더욱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청 전경사진  Ⓒ 울주군청
울주군청 전경사진 Ⓒ 울주군청

◇ 울주군,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일 울주군에 따르면, 울주군은 오는 14일부터 3월4일까지 총 1755대를 1차로 우선 지원한다. 추가 재원이 확보되면 2차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노후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올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건물 소유주와 소유주의 위임을 받은 세입자다. 울주군은 교체되는 보일러 1대당 일반인에게 1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정은 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우선 지원대상은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다.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시간당 증발량이 0.1톤 미만으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또 배기가스로 배출되는 높은 온도의 열을 흡수·재활용해 일반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12% 높고,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80% 이상 줄이는 친환경 보일러이다.

신청서와 구비서류 등은 3일 울주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울주군 환경자원과(☎052-204-2127)로 하면 된다.

 

◇ 울산 북구, 중소기업에 225억원 규모 융자 지원

울산광역시 북구는 3일 중소기업의 경영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올해 225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융자 지원 규모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00억원과 자동차 부품사 고용위기 극복 특별지원금 125억원이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2억원 이내로 지원된다. 자동차 부품사 고용위기 극복 특별지원금은 지난해 보다 2억원 증액된 업체당 4억원 이내다. 북구는 대상기업에 대해 2년 동안 3%의 이자를 보전해 준다.

북구는 올해 중복 지원과 대환 대출 지원도 가능토록 했다. 지원 대상은 북구 지역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체다. 자동차부품사 고용위기 극복 특별지원금은 자동차부품 제조 중소기업만 해당된다.

신청자는 오는 14일부터 울산경제진흥원 1층 기업민원처리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북구청 홈페이지나 울산경제진흥원 기업민원처리센터 전화(☎283-7161)로 문의하면 된다.

북구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이번 지원사업으로 경영안정에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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