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팬데믹 전문가’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 영입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2.0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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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교수, 與선대위 팬데믹 국제특별위원회 위원장 임명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왼쪽)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제보건·팬데믹 국가인재 발표식에서 영입인사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왼쪽)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제보건·팬데믹 국가인재 발표식에서 영입인사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직속 국가인재위원회는 4일 차지호 카이스트 교수를 국가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윤호중 원내대표가 주재한 국가인재 발표식을 열고, 차 교수를 선대위 산하 팬데믹 국제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차 교수는 동아대학교 의과대 출신 의사로,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서 난민학 및 국제보건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영국 맨체스터 대학교 인도주의학 교수로 일해오다 2021년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 교수는 이 밖에도 세계보건기구(WHO), 국경없는의사회, 휴먼라이츠워치 등에서 북한 및 기타 국제 분쟁 지역의 의료 위기에 대응하는 연구를 해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발표식에서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지역보건소와 동네 병·의원 중심 지역밀착형 방역체계가 가동되는 이 시점에 차 교수가 합류하게 된 것은 우리 당에 큰 힘이 된다”며 “차 교수가 글로벌 보건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 큰 역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이에 “의사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 고통을 보이게 하고 거기에 대해 대책을 세우고 치유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이 후보가 말했던 코로나19의 보이지 않는 고통 해결책은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적극 대응하고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여기에 힘을 다해보고자 한다”고 했다.

차 교수는 또 “차기 정부는 팬데믹이 불러온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우리 사회를 어떻게 회복시킬지에 대한 비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 중심의 방역체계를 넘어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글로벌 헬스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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