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창 끊고 빈집 턴 50대…6년 간 2억원 훔쳐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2.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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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단독주택 등 40곳 침입…부산서 검거돼 구속
경찰 ⓒ연합뉴스
경찰 ⓒ연합뉴스

야간에 사람 없는 빈집만 골라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5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지난달 27일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를 받는 A(5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창원지역 일대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40곳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재물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6년 동안 훔친 재물의 액수는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이 꺼져있는 빈집만 골라서 절단기로 방범창을 절단한 후 침입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후에는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자전거와 오토바이, 차량 등을 번갈아 타며 도주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31일 창원시 성산구의 한 주택에서 골드바와 현금 등 7400만원 상당의 절도 피해 신고를 접수해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지난달 25일 부산의 거주지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 중 3500만원은 회수했다. 나머지는 이미 팔아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여죄와 장물 처분 방법, 처분처 등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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