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 아들 특혜입원? 공군 실수로 누락된 것…野 사과하라”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2.0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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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없는 낭설로 흠집 시도…‘상습조작당’ 불명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후보 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5일 이재명 후보의 아들 이모씨가 과거 군 복무 중 인사명령 기록 없이 장기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군 교육사령부 인사 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이 누락된 것”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측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 후보 아들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는 특혜를 받은 것처럼 몰아갔다”며 “그러나 사실은 정상적으로 입·퇴원했고, 군 당국의 확인 결과 인사명령은 군 실무자의 단순 실수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군 당국이 ‘이씨는 정상 절차에 의해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고, 공군 교육사령부 인사담당자의 실수로 인사명령이 누락됐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공작이 또 실패한 것”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국민 불신만 야기하고 정치혐오를 깊게 할 공작정치를 지속할 것인지 안타깝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이 후보에 대해 ‘아니면 말고’ 식 공작과 흑색선전을 시도한 것은 이제 헤아리기도 어려울 정도”라며 “근거 없는 낭설로 여당의 대선 후보를 흠집 내고 프레임을 씌우고자 한다면 ‘상습조작당’이라는 불명예를 면치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의혹을 마치 사실처럼 몰아갔던 국민의힘은 제대로 사과하기 바란다”며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게시물도 즉시 삭제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박 의원 등 국민의힘 측은 이 후보의 아들 이모씨가 군 복무 도중 국군수도병원 1인실에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는 이씨의 복무 기록이 담긴 ‘인사자력표’와 수술 사실이 기록된 ‘의무기록 사본 증명서’를 공개하며 국민의힘 측 주장을 반박, 박수영 의원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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