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사드 추가 배치 검토 안해”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2.02.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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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추가 도입 결론 내렸다는 보도 사실 아냐”
5월3일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 시사저널 임준선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배치된 사드 발사대 © 시사저널 임준선

국방부가 “한·미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드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사드 추가 도입과 관련해 한·미는 추가 배치를 계획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우리 군은 요격 능력 향상을 위해서 종말단계 상층방어용으로 L-SAM(장거리 요격미사일) 체계를 자체 개발 중에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5년 8월 주한미군의 국내 사드 배치와 별개로 오는 2025년까지 국군의 독자적 사드 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용역 결과를 보고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언론은 ‘국방부가 사드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그러나 부 대변인은 “모든 연구용역 결과가 정책에 반영되는 건 아니다”라며 “사드 추가 도입 (여부와) 관련한 보도처럼 이미 결론을 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부 대변인은 이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등은 군사적 차원에서 효율적인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개선을 위해 민간 연구기관 등을 통해 다양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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