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희망 입영 시기 선택제·병역진로설계센터 확대”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02.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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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공략 이어가는 尹…“AI 코디네이터 도입해 입영 대기시간 단축”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1일 오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청년 당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청년들의 구원투수’ 유니폼을 착용한 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21일 오후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청년 당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청년들의 구원투수’ 유니폼을 착용한 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8일 인공지능(AI) 입대코디네이터를 도입해 입영 대기시간을 대폭 줄여 청년들의 수월한 군 입대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의 34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을 공개하고 “입영 예정자에 대한 맞춤형 병무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입영 대상자들의 희망 입영 시기 및 특기 선택제 △카투사·기술행정병 등 모집병 확대 △병역진로설계센터 확대 △수요자 중심 병무 행정 패러다임으로 전환 등도 함께 공약했다.

윤 후보는 “대다수 대학생의 경우 학사일정, 복학 등의 문제로 본인의 계획에 따라 입영을 하고 싶어도 선호하는 시기에 입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안내에 따라 희망하는 입대시기와 부대, 특기 등을 신청하기도 복잡하고, 예측도 쉽지 않아서 희망대로 되지 않았을 때는 매우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윤 후보는 ‘AI 입대코디네이터’ 도입을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AI 입대코디는 청년 개인에게 맞는 군사특기·입대시기·입대부대 등에 대한 지원자 현황과 예약순위를 안내하는 역할이다. 윤 후보는 “나아가 병과 특기별, 부대별 전역자를 가이드로 채용해 AI 입대코디의 실질적인 능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어 “입대 전 지원 단계에서 병무청이 각 군별 복무기간(18~21개월) 단위 입영계획을 발표하고, 입영 대상자들이 희망하는 입영시기와 특기를 사전에 선택(1~3순위)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자신의 전공이나 특기를 살려 입영하는 모집병 규모를 확대해 입영자의 선택권을 늘리겠다는 것이다. 신병 교육여건을 고려해 입대 선호 시기인 상반기의 입영 인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아울러 현재 서울·대구·광주·대전에만 있는 병역진로설계센터를 전국적으로 설치하고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병무청·국방부·교육부·고용부·중기부 등 관계기간 간 협업으로 취업 맞춤특기병을 활성화는 등 교육-병역-취업을 연계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윤 후보는 “입영 대상자들의 입영 대기시간 제로(zero)화 추진뿐만 아니라 정부 중심 병무행정에서 수요자 중심 병무행정으로 과감히 전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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