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400만원대 돌파…4일 연속 상승세
  • 안수교 디지털팀 기자 (hongsalami@naver.com)
  • 승인 2022.02.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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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더리움, 알트코인 상승세
나스닥 하락 마감에도 1월 말부터 상승세 이어가

비트코인이 4일 연속 급등해 5400만원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3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0.95%(50만9000원) 오른 540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4일까지만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긴축 우려에 4600만원선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5일 10% 넘게 올라 5000만원대를 넘기며 전날 오전 9시 기준 5351만원을 기록했다. 계속 오름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5400만원대를 넘어섰다.

비트고인 거래대금도 규모도 크게 뛰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3분 기준 비트코인 거래량은 하루 전과 비교해 40.77% 증가한 33조 3715억 3176만원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비트코인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프트뱅크와 월트디즈니, 트위터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비트코인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상승세다. 솔라나는 4.80%, 폴카닷은 6.05%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9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4.19%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3.13% 올라 385만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사람들이 (상승세에) 소외감을 느끼면서 ‘포모증후군(FOMO)’이 시장 전반에 걸쳐 퍼지고 있다”면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는 “최근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가격 움직임은 심리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도 “거시적 수준의 불확실성 때문에 회의적인 분석가들이 많다”도 전했다.

비트코인 시세 현황판 ⓒ연합뉴스
비트코인 시세 현황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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