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치기’는 지양…시험 당일 컨디션 난조 위험 多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물론 수능은 당사자가 아닌 일반 시민들에겐 매해 진행되는 시험에 불과할 수 있다. 반면 당사자인 수험생과 그 학부모에겐 그간의 학업 성과를 확인하는 일생일대의 관문이다. 당연히 이들의 긴장감 또한 최고조를 향해 간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엔 수험생의 건강 및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칫 막바지 학업 욕심을 부리다 당일 컨디션 난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이 챙겨야 할 수능 대비 건강 관리 원칙 3가지를 알아본다.
▲ 감기 예방
갑자기 추워진 요즘같은 날씨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시로 물을 마셔 목 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외출 후 혹은 식사 전 손 씻기를 생활화 해야 한다.
감기 증상이 있다면 조속히 병원을 방문해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이때 의사에게 수험생이란 사실을 밝히면 졸음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의 약 처방량을 조절하는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 균형 잡힌 식사
평소 소화력이 왕성했던 수험생도 수능 당일엔 긴장감으로 인한 복통 등을 호소할 수 있다. 따라서 수능이 임박한 시점부턴 탄산음료,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식품과 과식을 피하고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이 고루 들어간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게 중요하다. 단, 식사량이 너무 적을 경우 영양분 부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한다.
▲ ‘벼락치기’ 지양
수능이 임박한 시점에 일명 ‘벼락치기’에 열중하는 수험생들이 적지 않다. 공부를 위해 평소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는 식이다. 하지만 이같은 행위는 되려 수능 당일 컨디션 난조를 야기할 위험이 커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수능이 임박한 시점에선 그간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는 것에 집중하고, 수면 시간은 수능 당일 시험 시간표에 맞게 조정해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