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최근 수주일 간 우크라이나 기반시설 60차례 공격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겨울을 앞두고 자국 인프라를 겨냥한 러시아의 집중 공세를 우려하며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화상 연설에서 “11월도 중순에 접어든 상황에서 우리는 적들이 우리 기반시설에 대한 무인기나 미사일 공격 횟수를 늘릴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는 우리를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 우크라이나에서는 방어와 테러 대응,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우리 군인들의 능력을 키우는 데에 모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면전에 돌입한 러시아는 그해 겨울 우크라이나 내 발전소와 에너지 공급 관련 시설들을 연이어 공격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에서는 광범위한 정전이 일어났다.
앞서 전날 헤르만 할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겨울을 지나기에 충분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러시아의) 공격이 (에너지) 공급에 얼마나 미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지난 8일 러시아가 최근 수주일 간 우크라이나 기반시설을 겨냥해 약 60차례에 걸쳐 공습을 가했으며, 이는 러시아군의 인프라 공격전이 이미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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