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기장군 ‘과태료재판 전자소송 등록서비스’ 순항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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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자체생산 ‘미역 종자’ 양식어업인에게 배분
고리원자력본부, 고3 1100명에 수능 응원 물품 전달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제공
기장군청 전경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및 부당사용 과태료’ 이의신청 절차를 기존 우편접수 방식에서 전자소송(과태료재판)으로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편리한 절차 탓에 민원인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장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과태료재판 진행을 위해서는 사건번호가 기재된 사건접수증 발급이 필요하다. 우편으로 이의제기 소송을 접수하면 소송판결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되면서 민원인은 진행상황을 알 수 없다는 불편이 생긴다.

이에 기장군이 증가하는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위반 등과 관련한 과태료재판 신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과태료재판 전자등록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기장군이 과태료 부과대상자의 이의신청서를 접수해 전자소송 사이트에 등록하고 접수증을 민원인에게 발송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과태료 재판서류 분실 등에 의한 민원사항을 크게 감소시키고 대상자의 등기수수료 절감과 접수증 발급 등으로 행정신뢰도 향상은 물론 민원인이 전자소송 사이트를 통해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종복 군수는 “과태료 등 민원행정은 주민들이 행정기관과 직접 대면하면서 행정서비스를 직접 피부로 느끼는 분야”라며 “주민들이 각종 행정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 기장군, 자체생산 ‘미역 종자’ 어업인에게 배분

기장군이 최근 기장군수산자원연구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미역종자를 관내 어업인에게 배분했다.

이번에 배분한 미역종자는 연구센터가 기장 미역의 우수성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종자생산부터 본양성까지 연구·생산한 성과물이다. 관내 11개 어촌계 57개 어가를 대상으로 779틀 규모로 배분됐다.

연구센터는 지난 5월 기장해역에서 성장한 미역모조를 확보·채묘해 9월말까지 연구센터 종자배양동에서 실내 배양 관리했다. 이어 10월 초 일광읍 동백해역에서 약 30일간의 해상 가이식 단계를 거쳐 본양성에 적합한 크기의 조기산(早期産) 미역(나물용 미역) 종자를 생산했다. 이후 연구센터는 배분된 미역종자를 수확 시까지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종자생산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기장해역에 적합한 해조류 종자생산 기술 연구를 통해 지역 어업인 소득을 증대하고 기장 해조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고리원자력본부, 고3 수험생 1100명에 수능 응원 물품 전달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기장군 소재 고등학교 3학년생 1100명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원 물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최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제일고등학교를 찾아 막바지 수능 시험 준비에 열중하고 있는 수험생을 격려했다. 수험생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응원문구와 함께 초콜렛, 에너지바, 음료 등 간식세트로 구성된 응원 물품은 기장군 관내 5개 고등학교 3학년 1100명에게 전달됐다. 5개 고등학교는 장안제일고, 부산장안고, 신정고, 정관고, 기장고다.

정재락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은 “자신이 꿈꾼 목표를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만큼 분명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준비한 응원 물품이 지친 심신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고, 끝까지 집중하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했다.

231113 [사진자료] 고리본부. 기장군 고3 학생에 수능 응원 물품 전달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가 최근 기장군 관내 고등학교 3학년생을 격려했다. ⓒ고리원자력본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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