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24시] 화성시, 소통행보 이어가…‘'아가는 권역별 현안 간담회’ 진행
  • 안은혜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3.11.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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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빈대 확산 방지 위해 현장점검반 운영
동탄8동 주민자치회, 공유카페 '반디커피' 수익금으로 김장김치 나눔

화성시가 지난 13일부터 '찾아가는 권역별 현안 간담회'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권역별 현안 간담회'에서 정명근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이번 간담회는 5개 권역별 △화산동(진안, 병점1, 병점2, 반월, 기배, 화산) △우정읍(우정, 팔탄, 장안, 양감, 정남) △봉담읍(봉담, 향남) △동탄(동탄1~9동) △남양읍(남양, 매송, 비봉, 마도, 송산, 서신, 새솔)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명근 화성시장 및 주요 현안 실국소단장이 각 읍면동장과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초청, 권역별 특성에 맞는 주요 현안들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13일 개최된 간담회에서는 병점역GTX-C 연장 및 동탄도시철도 건설 사업 등 교통분야, 진안신도시 사업 및 성장관리계획 수립 등 도시계획분야를 비롯해 공원, 도서관 등 시민의 삶의 질과 연관된 생활SOC조성 사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화성시청(남양, 매송, 비봉, 마도, 송산, 서신, 새솔)에서는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비롯한 서부권 해안 관광 사업 등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우리시는 권역별 특색이 다르고 관심사가 다양하다"며 "모든 지역 빠짐없이 찾아가 주요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시민의 의견이 업무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화성시, 빈대 확산 방지 위해 현장점검반 운영

화성시가 전국적인 빈대 출몰 신고로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지역 내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현장점검반을 운영한다.

시는 우선 13일부터 12월 8일까지 4주간 운영되는 국무조정실의 ‘빈대 집중 점검 및 방제 기간’에 맞추어 8일부터 2인 1조로 현장점검반 8개를 구성했다.

현장점검반은 빈대 발생 우려가 높은 고시원 274개소를 현장 점검해 빈대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빈대발생 대응책 안내 및 꾸준한 소독 실시를 독려했다.

또한 관내 대학 7개소, 감염취약시설 54개소, 숙박업소 및 외국인 관련 부서 등에 빈대확산 방지를 위한 관리 강화를 요청하는 한편, 소독의무대상시설의 소독 실시 확인 및 독려, 빈대 발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심정식 보건소장은 “최근 빈대 출현 의심 신고가 자주 발생해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빈대의 특성 및 방제 방법을 정확히 안내하고 집단시설의 자체적인 점검 강화와 주기적인 방제 소독을 철저히 할 것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대가 발생하거나 예방 및 퇴치 방법이 궁금한 경우, 화성시 콜센터(1577-4200) 또는 서부보건소(031-5189-1159), 동부보건소(031-5189-4984), 동탄보건소(031-5189-5093)로 문의하면 된다.


◇동탄8동 주민자치회, 공유카페 '반디커피' 수익금으로 김장김치 나눔

화성시 동탄8동 주민자치회가 공유카페 '반디 커피'를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김장김치 나눔을 실시했다.

화성시 동탄8동 주민자치회가 공유카페 '반디 커피'를 운영해 마련한 수익금으로 김장김치 나눔을 실시했다. ⓒ화성시 제공

이날 행사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의 정서적 고립감과 경제적 부담감을 완화하고자 추진됐다.

동탄8동은 지난 2020년 경기도 공유부엌 설치 및 운영 공모사업에 선정돼 공유부엌 '동행'과 공유카페 '반디 커피'를 만들어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바리스타 양성교육을 통해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한 주민 바리스타봉사단에서 커피봉사를 실시해 왔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공유카페 '반디 커피'의 수익금을 동탄어울림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사회복지기금 마련 및 사회공헌활동 진행의 일환으로 공유카페 운영 수익금 일부를 사용해 김장김치 600kg를 만들어 동탄8동 취약계층 60가구에 전달했으며, 12월 말까지 반디카페 운영을 지속해 나머지 수익금으로는 겨울나기 물품지원도 할 예정이다.

박종식 동탄8동 주민자치회장은 "4년째 반디카페를 통한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돌보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진수 동탄8동장은 "매년 기부를 이어온 주민 바리스타 봉사자분들과 주민자치위원님들께 존경을 표한다"며 "오랫동안 카페를 운영하며 모은 소중한 수익금을 기부해주신 만큼, 우리 마을의 어르신들이 맛있는 김장김치로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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