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감사위, 특별감찰로 공직사회 기강 잡는다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1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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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하, 부산교육청 정책 소통 홍보대사 위촉
부산은행-부산시, 영어친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협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오는 12월까지 올바른 공직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특별감찰에 돌입한다. 경각심 고취와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기초복무, 비위행위, 건설비리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감사를 진행한다. 분야별 감찰대상, 감찰방법, 중점 점검사항을 확정 후 특별감찰을 강도 높게 추진할 예정이다.

감사위원회는 본청과 구·군,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불시에 현장을 점검한다. 사적 용무 후 시간외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하거나 출장을 신청했지만 실제로 출장을 가지 않고 관내여비를 부당하게 수령하는 등 기초복무 부정수급사례를 집중 점검한다. 적발되면 엄정한 신분상 조치와 함께 기관별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무조정실·행정안전부·수사기관 등의 통보내용을 신속히 조사하고 온라인 제보시스템에 접수된 비위행위에 대해 조사한다. 구조적·관행적 비위, 금품수수, 공직자 행동강령 위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도 살핀다. 사업비 100억 원 이상 56곳의 부산시 대형공사장에 대한 특별점검도 추진한다.

지난 9월 개설한 공공건설부패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사항에 대해 엄정 조사해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공공건설사업 관련 부실 공사, 안전사고 우려, 불법 하도급, 특정업체 특혜 제공 여부 등 부패행위 전반을 살핀다. 신고센터에 접수된 제보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파악한 다음 감사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할 방침이다.

한상우 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별감찰은 그간 분야별 독립적으로 추진해 오던 감찰방식에서 벗어나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집중적이고 연계성 있는 감찰방식을 도입해 비위행위에 대한 근절과 예방을 위해 강도 높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 방송인 하하, 부산교육청 정책 소통 홍보대사 위촉

최근 부산교육청 정책 소통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가수 겸 방송인 ‘하하’가 하윤수 교육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제공 

부산교육청은 가수 겸 방송인 ‘하하’를 정책 소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4일 밝혔다. 

방송인 ‘하하’는 음악과 예능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본인의 히트곡인 ‘부산 바캉스’를 통해 해운대, 광안리 등 부산 곳곳을 경쾌한 리듬으로 노래한 부산을 사랑하는 연예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앞으로 부산교육청의 공익캠페인, 행사 동행,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부산 교육정책을 널리 알리며 교육공동체와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하윤수 교육감은 “하하야말로 부산 교육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역할을 할 적임자다”라며 “앞으로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끌 희망 부산교육을 널리 알리는 런닝맨이 돼주길 바란다”고 했다.

 

◇ 부산은행-부산시, 영어친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협약

[사진설명1]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15일(수) 오전,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와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을 위한 ‘영어친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BNK부산은행 방성빈 은행장, 부산광역시 이성권 경제부시장)
BNK부산은행이 15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을 위한 ‘영어친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방성빈(왼쪽) 부산은행장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사진을 찍고 있다. ⓒBNK부산은행 제공

BNK부산은행은 15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을 위한 ‘영어친화 금융서비스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부산은행은 영어친화 지점 지정 및 외국인 우선창구를 설치한다. 부산시는 금융서비스 홍보 및 행정적 지원으로 외국인의 거주환경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본점 영업부, 해운대금융센터, 광안동금융센터 등 3개 영업점을 영어친화 지점으로 시범 지정한다. 영어친화 지점에 외국인 우선창구를 설치하고 영어능통직원을 선발·배치해 영어친화 금융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입·출금, 외환, 카드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영어로 제공함으로써 한국어에 서툰 외국인의 금융서비스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외국유학생이 많은 대학가,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영어친화 지점을 확대하고 은행 작성 서류 및 모바일뱅킹 외국어버전 업그레이드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부산이 세계와 함께하는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기 위한 영어하기 편한 도시 조성에 지역 대표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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