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가장 힘든 ‘예민한 성격’…어떻게 잠재울까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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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나 명상 등 정적인 활동이 도움
질 낮은 수면이 원인일수도…숙면 노력 중요
ⓒ픽사베이
ⓒ픽사베이

사람마다 타고난 성격이 다르다. 여러 대소사를 처리하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는 이가 있는가 하면, 작은 해프닝만으로도 신경이 곤두서는 이도 있다. 말 그대로 타고난 성격이니, 당사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성격의 좋고 나쁨을 가를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전과 달리 최근들어 신경이 곤두선 경우라면 얘기가 다르다.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태도는 주변 지인들만큼이나 당사자 자신을 소진시키기 때문이다. 예민해진 성격이 고착화될 경우, 직장 생활이나 인간관계에까지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예민해진 신경을 안정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생활 속 요령을 알아본다.

▲ 정적인 운동

사실 거의 모든 종류의 운동이 장기적으론 불안 감소, 신경 안정화 등에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장거리 달리기나 헬스 등 고강도 운동의 경우 단기적으론 되려 교감신경을 더 활성화시킬 수 있다. 반면 요가, 필라테스 등의 정적인 운동은 즉각적인 교감신경 안정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 명상

심호흡을 기반으로 한 명상은 교감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바닥에 정좌한 채 눈을 감고 심호흡하는 게 기본이지만, 눕거나 의자에 앉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신경이 예민한 상태에선 명상 중 다양한 잡념이 떠오를 수 있다. 이럴 땐 잡념을 억누르지 않고, 감정의 흐름을 있는 그대로 관조하는 게 중요하다. 혼자서 집중하기 어렵다면 온라인에 공유된 명상 음성 가이드를 참조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 숙면 노력

예민한 사람들 중 상당수는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 하지만 실은 원인과 결과가 반대일 가능성도 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해 점차 신경이 예민해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숙면은 교감신경 안정화 및 자율신경 균형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는 카페인 끊기 등의 노력을 통해 숙면을 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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