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 31일간 정례회…행정사무감사·본예산안 심의
기장군이 약 6개월간 용소웰빙공원 정비사업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공원을 다시 찾은 주민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소웰빙공원은 용소저수지를 활용해 조성된 지역 대표 공원으로 불린다. 지역 주민들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후 시설물의 재정비를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휴식기를 가졌다.
기장군은 정비 기간 사업비 20억여원을 투입해 천연목제 데크를 재설치하고 산책로 정비와 기타 노후시설물에 대한 보강 공사를 했다. 특히 기존 잔디광장을 약 세배 정도 확대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확충했다. 불빛이 매료되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공원 내 경관조명도 대폭 개선했다.
공원을 방문한 한 주민은 “지역의 대표공원인 용소웰빙공원을 다시 만나게 돼 무척 반갑다. 특히 데크나 조명 등 시설물이 한층 개선돼 매우 쾌적하다”고 전했다.
기장군은 재개장 이후에도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시설물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민선8기 군수공약사항과 연계해 공원 내 다채로운 체험공간 창출할 예정이다. 상부쉼터공간에 창의적인 놀이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정비를 통해 지역민의 휴식공간이자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열정이 한파도 녹인다”…기장 지킬앤청소년 어울마당 성료
기장군이 최근 정관 중앙공원일원에서 열린 ‘2023 기장군 지킬앤청소년 어울마당’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행사는 기장군이 주최하고 청소년어울마당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관내 대표적인 청소년문화행사로 꼽힌다. 관내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행사 기획부터 실행 전반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수요자 중심 행사로 진행됐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콘셉트를 적용해 학생으로서 의무를 지켜야 한다는 지킬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하이드가 공존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꿈과 열정을 찾을 수 있는 자유와 해방의 공간도 마련됐다.
이날 △관내 청소년 동아리 16팀이 보여주는 환상적인 무대 △잠자는 두뇌를 깨워라 발언대 △나를 보여줄게 나만의 특기 프로그램 △초대가수 탑현의 축하무대 등이 진행됐다. 특히 부스체험 행사인 진로박람회에서는 진로·진학·교육과 관련된 ‘지킬ZONE 체험부스’ 12개와 다양한 취미나 특기를 찾을 수 있는 ‘청소년하이드ZONE 체험부스’ 12개가 자리잡았다. 고3 수험생을 비롯한 관내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는 후문이다.
청소년어울마당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3개월간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축제’를 실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지역 청소년들과 적극적으로 지원하신 여러 기관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기장군의회, 31일간 정례회…행정사무감사·본예산안 심의
기장군의회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제279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에서 2023년도 군정업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본예산안 심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안건은 총 18건으로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 발의안 6건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기장군수 제출안 12건에 대한 안건이 상정됐다.
기장군의회는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상 기관에 대한 경제안전도시위원회 소관 감사반을 편성해 행정사무 전반에 관해 잘못된 부분을 적발하고 시정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2일차인 22일에는 △정관 농공단지 △정관 스포츠 힐링파크 △생활폐기물 선별 분리장 △기장도예촌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철마 고촌안평마을 복지회관 등 총 6곳의 현지 확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2월5일부터 진행되는 2024년도 본예산 심사는 7984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박우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는 군민을 대변하는 의원의 주요한 의정 활동”이라며 “집행부의 미흡한 부분은 즉시 개선될 수 있도록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면서 생산적이고 영향력 있는 행정사무감사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또 “예산이 목적에 부합하고 실효성 있게 편성돼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철저하게 심사해야 한다”고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