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미세먼지 10.8만톤 줄이는 것 목표…실내 난방 18℃ 유지”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3.11.24 13: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공부문 차량 2부제 다시 실시할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1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대한 협조가 담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11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대한 협조가 담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4일 겨울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전년 동기 대비 10만8000톤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회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올겨울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엘리뇨 발생과 대기정체가 늘 것이라고 한다”며 “올 겨울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돼 미세먼지 감축에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배출원의 감축 등을 통해서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만8000톤 줄이는 것을 목표로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도로수송, 대형사업장, 석탄발전 등 핵심 배출원의 감축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후 경유차량의 운행제한 지역을 기존 수도권·부산·대구에서 대전·광주·울산·세종까지 확대하고 최대 가동정지 발전소 수를 작년 14기에서 15기로 늘리겠다”고 했다.

또한 한 총리는 “다소 춥더라도 실내 난방온도 18도를 유지하고 코로나19 기간 중 중단했던 공공부문 차량 2부제도 다시 실시하겠다”며” 행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국회, 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와 법원, 감사원 등도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차량 2부제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 총리는 “국외 유입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체계도 강화해 중국과 겨울철 배출량 감축계획과 예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량 운행제한 시 소상공인과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운영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