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하태경 출마 선언에 “정치1번지 종로 지켜낼 것”
  •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shinhh00@naver.com)
  • 승인 2023.11.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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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리에 종로구 지켜내는 것 중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인요한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지난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인요한 혁신위원장 ⓒ연합뉴스

종로 현역 의원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당 하태경 의원의 서울 종로 출마 선언과 관련해 “‘정치 1번지’ 종로구를 지켜내기 위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내년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27일 페이스북 글에서 “한동훈 장관의 종로구 출마설에 이어 부산 해운대구에서 3선을 한 중진 의원인 하태경 의원이 오늘 제가 현역 국회의원으로 있는 종로구 출마를 선언했다. 역시 종로구는 정치1번지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로구를 지켜내는 것이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중요하다”며 “그러나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것이 종로구이고 종로구민의 마음”이라고 했다.

앞서 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로 출마로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종로는 우리 당이 바로 사수해야 하는 곳이다.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 의원은 제가 정말 조심스럽게 종로에 도전한다는 말씀을 들으시고 ‘당신이 어떻게 막겠나. 양해하겠다’고 답변해 줬다”며 “개인적으로는 그 의미를 선의의 경쟁을 하자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아주 멋진 선의의 경쟁, 예의를 갖추며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선의의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감사원장을 지내고, 지난해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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