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후배 성폭행하고 성매매 종용한 10대들…‘거짓 진술’ 연습도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1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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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10대 2명 구속기소…성매수 혐의 40대 등도 기소
3월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검찰 깃발 사진 ⓒ연합뉴스
3월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검찰 깃발 사진 ⓒ연합뉴스

여자 후배들을 협박해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종용한 혐의를 받는 10대들이 구속 기소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형사2부(노정옥 부장검사)는 청소년 성보호법 위반(강요행위·강간 등) 혐의를 받는 10대 A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

A씨 등은 작년 8~11월 동네 후배 사이인 10대 B양 등 3명을 협박해 성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을 성폭행한 혐의와 피해자 신체를 촬영한 영상을 빌미로 협박한 혐의, 존재하지 않는 빚을 갚으라며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 등이다.

검찰은 불구속 송치된 A씨 등을 상대로 진술분석 등 보강수사를 진행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A군 등이 피해자 B양 등을 불러내 ‘피해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도록 연습시키고 이를 촬영해둔 사실 또한 밝혀졌다.

이에 검찰은 혐의 입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 A씨 등을 직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또한 검찰은 피해자 B양 등에 대한 성매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C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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