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결정됐다. 막판 역전을 노렸던 부산은 결선 투표로 끌고 가지 못하고 1차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국제박람회기구(BIE)는 28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BIE 제173차 총회에서 진행된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투표에 참여한 165개국의 투표 결과를 발표하며 리야드의 개최지 선정을 알렸다.

투표 결과, 리야드는 전체 165표 가운데 119표를 획득하며 개최지로 뽑혔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110표)인 득표함에 따라 바로 개최지로 확정됐다.

부산은 29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뒤늦게 유치전에 뛰어든 데다 종교와 지역을 기반으로 앞서 나간 사우디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탈리아 로마는 17표를 받았다.

허인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