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연달아 일본어로 협박성 팩스 들어와
경찰,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발신자 추적
경찰, 동일범 소행으로 보고 발신자 추적
이틀 간 연이어 정부 주요 기관을 폭파하겠다는 테러 예고의 팩스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28일) 오전 10시쯤 관내 한 외국인 지원센터로부터 ‘일본어로 작성된 테러 예고 팩스를 받았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팩스에는 “당신네 시설 여러 곳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적혀져 있었다. 해당 내용은 일본어로 작성됐지만 작성된 주소와 전화번호, 이메일 등은 모두 가짜 정보로 조사됐다.
이어 29일 오전에도 영등포경찰서 관내 외국인 지원센터로부터 “검찰청, 경찰청, 국방부, 국세청, 방위사업청 등 주요 기관들을 공격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접수됐다.
앞서 지난 8월에도 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일본발 테러 예고 이메일이 다섯차례나 발송된 바 있다. 해당 메일은 ‘가라사와 다카히로’ 등의 이름으로 발송됐으며 대통령실을 비롯해 서울시청, 남산타워, 일본 대사관 대법원, 지하철역 등이 테러 장소로 예고됐다.
해당 메일은 일본 내 인터넷 주소(IP)에서 발송됐으며 테러 장소로 예고된 곳에 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협박성 팩스가 동일범의 소행일 것으로 보고 발신자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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