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거부권 남용 말라”…다시 ‘김건희 특검’ 띄운 민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4.02.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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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尹 거부권 행사하면 가족 죄 숨기는 데 권력 남용한 것”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9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등 쌍특검법을 재표결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쌍특검법 재의결을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할 생각”이라며 “쌍특검은 국민이 그 정당성과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다. 쌍특검법을 국회가 통과시켜야 한다는 국민 상당수 여론이 50% 중·후반대에서 60% 가까이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가 조작 범죄에 대통령 부인이 연루되고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중대성에 비춰 볼 때 진상규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정당한 이유 없는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 자신과 가족의 죄를 숨기는 데 권력을 남용한 것이고, 국민이 준 권력으로 국민 뜻을 틀어막는 일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홍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대통령의 잘못에 말 한마디 못 하면서 지금까지 문제를 끌고 가놓고는 적반하장식으로 야당이 총선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정치공세만 하고 있다”며 “여당은 힘없는 서민, 억울한 국민, 대통령에게 의견을 전달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한없이 강하면서 대통령과 그 분인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자신들의 모습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한 위원장은 본인이 검사 출신이다. 그렇다면 죄가 있는 것에 수사하는 건 너무나 당연하지 않나”라며 “판사 앞에 가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면 된다는 것을 대통령과 영부인께 건의드리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쌍특검법 재의결에 한 위원장이 자신의 법과 원칙 그리고 자신의 철학에 비춰서 국민의힘도 찬성하자고 의견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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