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통역‧채팅 어시스트 등 이용 가능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첫 선을 보인 ‘갤럭시 AI’ 기능을 지난해 출시한 주요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말부터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울트라)와 S23 팬에디션(FE), 갤럭시 Z플립5·폴드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등 총 9개 모델을 대상으로 ONE UI 6.1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13개 언어 번역과 메시지 톤 변화를 지원하는 채팅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과의 협력으로 새로운 검색 방식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 복잡한 글을 간략하고 쉽게 정리해주는 ‘노트 어시스트’, 인터넷 페이지를 원하는 언어로 번역하고 요약해주는 ‘브라우징 어시스트’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사진 일부를 채워주거나 사물을 삭제‧이동할 수 있는 생성형 편집 기능, AI가 사진을 분석해 편집 도구를 추천해주는 편집 제안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일반 비디오를 슬로우모션 클립으로 바꿀 수 있는 인스턴트 슬로모 기능도 활용할 수 있으며, 갤럭시 S24 시리즈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생성형 배경화면 기능도 지원한다.
다만 갤럭시 S23 FE의 경우 인스턴트 슬로모를 지원하지 않는다. 기기 및 기능에 따라 세부 업데이트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통해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고, 더 많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AI를 통해 더욱 편리한 모바일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연내 1억 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고, 무한한 모바일 AI의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