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엔비디아 16% 급등에 상승…S&P500 사상 최고치
  •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ejk1407@naver.com)
  • 승인 2024.02.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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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호실적에 AMD·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등 일제히 상승
22일(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6.87포인트(p)(1.18%) 상승한 39,069.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지수도 전장보다 105.23p(2.11%) 증가한 5,087.03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 AP=연합뉴스
22일(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6.87포인트(p)(1.18%) 상승한 39,069.1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지수도 전장보다 105.23p(2.11%) 증가한 5,087.03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갱신했다. ⓒ AP=연합뉴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주가 급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넘어섰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사상 최대 수치를 다시 썼다.

22일(미 동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6.87포인트(p)(1.18%) 상승한 3만9069.1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전장보다 105.23p(2.11%) 증가한 5087.03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나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며 460.75p(2.96%) 뛴 1만6041.62를 기록,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만6000선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가 16% 이상 급등한 영향이 크다. 그동안 인공지능(AI) 영역을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실적은 전체 지수의 방향을 가늠할 지표로 간주돼 왔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발표되면서 시장 내에서의 추격 매수가 한층 강화된 것이란 풀이가 나온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순이익은 769% 상승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약 1조9400억 달러(2577조2900억원)로 하루 만에 시총이 2500억 달러(한화 약 332조1250억원) 늘어났다. 증가 폭만 넷플릭스 시총과 맞먹는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발맞춰 반도체 기업인 AMD의 주가도 10% 이상 상승했다. AI 수혜주로 꼽혀온 미국 서버 제조업체인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주가도 30% 이상 올랐다. 마블 테크놀로지·브로드컴 모두 6% 이상 올랐고 ASML은 4% 이상 증가했다. 반도체 기술주가 상승하자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6% 이상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도 2~3% 이상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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