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정치 중립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아닌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총선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의 전국 순회 민생토론회를 두고 “국민의힘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이라도 되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연일 전국을 다니시면서 정책 발표를 하고 계신다”며 “원래 하던 일도 아니고 선거에 임박해서 이렇게 요란하게 전국을 다니시는 이유를 짐작은 합니다만, 역대 어느 정권도 이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의 정치 중립 위반,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아닌가. 관권선거 아닌가”라며 “선거에 임박한 시기에 하는 온갖 전국 행사들이 저는 그런 위반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자중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비이락이라고 하실 수 있지만 그런 오해의 일조차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의료계 파업에 대해서는 “부족한 게 있고 혹시 만족하지 못할 일들이 있더라도 파업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소명을 잊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일부러 의료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 같은 그런 인상을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 충분히 논의하고 가능한 타협을 끌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에 놀아나” “지지 후회”…거세지는 민주 ‘컷오프’ 후폭풍
7살 제자까지…호주서 한인 일가족 잔혹 살해한 태권도 사범
동료 조직원 토막살해 후 ‘간 꺼내 먹은’ 폭력조직 영웅파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차에 치인 직후 사라진 50대女…뒷차에 8㎞ 끌려가 사망
강남 한복판에 4년 전 가격에 분양…역대급 ‘줍줍’ 뜬다
“암 진행 빠른데…” 등 돌린 의사에 망연자실 환자들
‘비대면 배송’된 문 앞 택배가 사라졌다…책임은 누구에게?
공격성 높다는 얘기에…5세 아들 이불 씌워 살해한 40대母
힘들게 운동해도 그대로인 체중…의외의 원인 3가지
가족·친구가 우울증이라면?…절대 해선 안될 말 3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