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24시] 천안시립예술단이 마을로 찾아가는 ‘우리동네음악회’ 인기
  • 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sisa415@sisajournal.com)
  • 승인 2024.02.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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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 개최
천안우리신협, 우리아이 수호천사 캠페인에 세 번째 참여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공동주택단지에서 '우리동네음악회 '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시립교향악단이 공동주택단지에서 '우리동네음악회' 공연을 하는 모습 ⓒ천안시 제공

천안시립예술단의 마을로 찾아가는 ‘우리동네음악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천안시는 시민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거점을 확대하고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 참여형 문화행사인 우리동네음악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립교향악단이 해설이 있는 클래식, 영화음악, 오페라 공연에 나선 데 이어 올해부터는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도 우리동네음악회에서 버나놀이, 천안웃다리풍물, 사자춤, 줄타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동네음악회는 공동주택 등 마을공동체가 장소, 관람객 안전관리, 관람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면 천안시는 천안시립예술단 공연, 장비 임차 등 공연료와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백석계룡리슈빌, 청수부영사랑으로, 성거벽산, 용곡동일하이빌아이시티 4단지, 청당하얀수자인 등 15개 공동주택 단지 야외 무대에서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선보였다.

주민들은 자유롭게 잔디밭 곳곳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쉬며 여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2023 우리동네음악회 공연모습ⓒ천안시 제공
우리동네음악회 공연모습 ⓒ천안시 제공

15개 공동주택 단지 총 세대수의 72.1% 해당하는 1만75명이 우리동네음악회를 관람했으며 선착순 모집에 40여 개 공동주택 단지가 신청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미영 문화예술과장은 “고품격 문화 도시 천안답게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는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더 많은 주민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모집 방식을 선착순에서 공개 추첨방식으로 변경한다. 신청은 이달 26일부터 3월15일까지 천안시립예술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일 추첨을 통해 16개의 아파트를 선정할 계획이다.

 

◇ 천안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 개최

사적관리소(지낸해 아우내봉화제)ⓒ천안시 제공
사적관리소(지낸해 아우내봉화제)ⓒ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오는 29일 사적관리소와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3·1운동 제105주년 기념 2024 아우내봉화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천안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아우내봉화제는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였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와 순국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하기 위해 매년 2월 말 열린다.

아우내봉화제는 내빈과 유족, 시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해 유관순열사추모각 참배, 순국자 추모제, 본행사, 횃불행진 순으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고 불꽃놀이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행진은 참가자들이 횃불을 들고 대형태극기를 앞세워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출발해 아우내장터에 위치한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총 1.4km 구간을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사적관리소 광장 체험부스에서는 3·1절 골든벨,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시민참여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많은 인파가 참석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전 합동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박상돈 시장은 “3·1운동 제10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우내봉화제는 애국 충절의 고장 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 천안시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천안우리신협, 우리아이 수호천사 캠페인에 세 번째 참여

천안시 아동보육과(천안우리신협 걷쥬 기부챌린지 참여 약정)ⓒ천안시 제공
천안우리신협이 걷쥬 기부챌린지에 참여 약정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제공

천안우리신협이 23일 ‘우리아이 수호천사 되어주기 모금캠페인’ 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걷쥬’ 기부챌린지 참여하며 세 번째 기부를 이어갔다. 걷쥬 기부챌린지는 참여자들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목표걸음 1억 보를 달성하면 약정금액을 ‘우리아이 수호천사 되어주기 모금 캠페인’에 기부하게 된다.

천안우리신협은 이번 약정을 통해 챌린지 참여자들이 목표걸음을 달성하면 취약계층 아동 지원을 위해 200만원을 복지재단에 전달한다. ‘우리아이 수호천사 되어주기 모금캠페인’ 동참은 2022년 100만원, 지난해 3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가 3번째다.

김영순 천안우리신협 이사장은 “평소 ‘걷쥬’ 앱 챌린지에 자주 참여하며 걷기를 생활화하고 있는데, 지역내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동참하고자 임직원들과 함께 착한걷기에 나선다”고 말했다.

윤은미 아동보육과장은 “천안우리신협 임직원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자라나 희망찬 미래를 향해 걸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아이 수호천사 되어주 캠페인으로 모아진 후원금은 생존권·보호권·참여권·발달권 등 아동의 4대 권리를 보장하고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아동 교육비, 심리치료비, 주거환경개선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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