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승인 대기…이르면 14일 발사 예정
새 엔진 기술 적용, 비행경로 변경
새 엔진 기술 적용, 비행경로 변경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세 번째 시험비행에 도전한다.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세 번째 비행 테스트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이르면 3월14일 발사될 수 있다”고 지난 6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공지했다.
지난해 4월과 11월 스페이스X는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첫 시도에서 스타십은 이륙 후 하단의 슈퍼헤비 로켓과 분리되지 못해 4분가량 만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스타십이 하단 로켓에서 분리되는 데는 성공했으나 8분 만에 통신이 두절되면서 결국 자폭시켰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스타십의 첫 번째 폭발 후 강도 높은 조사를 실시했다. 두 번째 사고 이후에도 스페이스X를 상대로 조사해왔다.
스페이스X는 7일 두 차례 실전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새로운 시도를 스타십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우주에서 랩터 엔진의 재점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비행경로도 변경해 인도양에 낙하하는 것이 목표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내기위해 수년간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는 150t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이 우주선을 싣고 발사되는 역대 최대 로켓은 슈퍼헤비로 길이가 71m에 달한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내 출산하러 간 사이…‘지적장애’ 후배 성폭행한 20대
“굉음내며 쾅” 79세 운전자 돌진에 9중 추돌…폐지줍던 70대 사망
“엄마, 돈 좀 보내줘” 전화 한 통에 1인당 1700만원 뜯겼다
재주는 민주당이 넘고 돈은 尹이?...’의사파업’의 지독한 아이러니
“100위권도 위태롭다”…스러지는 건설사, 다시 점화되는 ‘4월 위기설’
수원 배수로서 발견된 나체 女시신…신원·사인 ‘오리무중’
여성 BJ에 빠져 5000만원 빚지고도 큰손 행세한 살인마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좌표 찍고 비난’ 도로보수 민원 시달린 30대 공무원 사망
사소한 일에도 짜증 ‘왈칵’…체력 고갈됐다는 몸의 신호 3
‘왜 이렇게 코를 골아?’…살 찌고 있다는 의외의 신호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