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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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7.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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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중국사

황인우 지음 홍광훈·홍순도 옮김
까치(02-735-8998) 펴냄/4백79쪽 1만2천원

유럽과 일본에 견주어 중국이 근대화에 늦어진 근본 이유를 천착하면서, 구미의 관료제가 근대화를 위한 최적의 체제였는가를 비판적으로 검토했다. 중국사를 이상주의와 욕망의 관점에서 경쾌하게 서술해 일반 독자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나는 남에게 누구인가

이문구 지음 엔터(02-269-0204) 펴냄/
3백44쪽 6천5백원

중견 소설가인 지은이의 산문집으로 문학·문단·문인 이야기, 그리고 현실에 대한 비평이 실려 있다. 소설 <매월당 김시습> 집필에 얽힌 이야기, 문학계에 대한 질책, 문인의 진정한 삶과 자세 등을 질박한 우리말로 그려냈다.
소설 쓰는 교수·1

이문열 외 지음 신원문화사(02-3664-2131) 펴냄/
4백64쪽 7천원

문학을 강의하는 소설가 교수들이 자선한 단편을 모았다. 작가의 대표작과 작가 자신이 선정한 대표 소설과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준다. 이문열 서정인 전상국 현길언 박범신 최 윤 씨 등의 소설이 실렸다.
선악이 모두 나의 스승이라

퇴계 이황 지음 최승범 풀어 엮음
석필(02-265-3943) 펴냄/2백23쪽 5천원

한글로 읽는 퇴계 가훈이다. 50년대 초반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전북 유도회가 발행한 소책자를 원본으로 삼았는데, 모두 72개 항목으로 나뉘어 있다. 무릇 사람의 아들딸로 태어나 무엇보다 먼저 몸과 마음에 익혀야 할 교훈들이다.
인간 속의 악마

장-디디에 뱅상 지음 류복렬 옮김
푸른숲(02-364-0487) 펴냄/3백61쪽 8천5백원

진화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행동과 언어를 지배하는 악마의 존재를 추적했다.‘선악의 생물학’으로 불리는 이 책은 증오 복수 공포 광기 등 인간 개개인의 존재 방식에 개입하는 악마를 문학·철학·종교 영역에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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