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명성, 그 10년의 자취
  • 고재열 기자 (scoop@sisapress.com)
  • 승인 2005.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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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명성황후> 2월4~2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내 창작 뮤지컬의 전설이자 자존심인 <명성황후>가 1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명성황후>가 국내 창작 뮤지컬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독보적이다. 대작 뮤지컬로 제작되어 한 달여의 공연을 매진시키는 창작 작품은 <명성황후> 이후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명성황후>는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5백80회 공연되어 연인원 77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번 공연의 캐스팅은 역대 최고의 배우들로 꾸려져 있다. ‘영원한 황후’ 이태원을 비롯해 2 대 명성황후 김원정과 4대 명성황후 이상은이 무대에 선다. 고종 역에는 윤영석과 서영주가, 대원군 역에는 이희정이, 미우라 역에는 김성기가 캐스팅되었다.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는 10년이라는 기간에 <명성황후>가 얼마나 발전했느냐 하는 것이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스토리의 복잡함과 단조로운 음악 구성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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