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군산 미군 비행장 내 한국 기지에서 열심히 복무중인 현역 군인이다. 처음 <시사저널>이라는 잡지를 보게 되었는데, 내용도 알차고 몰랐던 사실도 많이 새로 알게 되어 여러 모로 마음이 뿌듯했다. 다만 제722호 사회면에 실린 한총련 관련 기사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 대학에 다닐 때 나는 한총련을 극도로 싫어했다. 그들이 하는 행동이 너무 극단적일 때가 많았고 친북 성향을 띤 단체라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기사에서는 한총련 내부를 세밀하게 해부한 것 같아 반가웠지만, 한편으로는 한총련이 정말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것을 추구하는지가 상세히 나와 있지 않아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