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감독의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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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8.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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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적이 한국 축구 망쳤다’[제453호] 기사에 공감한다. 그러나 상자 기사 ‘차범근은 희생양?’에는 공감할 수 없었다. 국민은 차감독의 잘못(전술 실패, 선수 기용 오류, 선수단 갈등)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 대표팀이 역대 대표팀 가운데 최약체로 전락했음을 잘 알고 있다. ‘차범근은 희생양?’ 기사는 책임 나누기에 치우쳐, 차감독의 ‘원죄’를 다소 망각했다고 생각한다.

원현민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사회 지도층’ 용어 사용 신중해야

제453호 특집 ‘요람에서 무덤까지 특권의 대물림’에 ‘사회 지도층 인사’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나는 이 말을 수긍할 수 없다. 기사에서 언급된 그들이 왜 한국 사회의 지도층인가. 그들이 사회 발전에 공헌했는가? 아니다. 기사에 따르면 그들은 성실히 살아가는 시민에게 박탈감을 주고, 삶의 의욕을 떨어뜨리게 했을 뿐이다. 사회 지도층이라는 용어는 자신을 희생하며 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말이다.

권혁중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금강산 유람선을 타이타닉과 비교하다니…

제453호 ‘금강산 단풍 구경 올 가을에 가능할까’의 상자 기사 ‘북한행 타이타닉?’을 읽고, 왜 금강산 유람선을 타이타닉과 비교해 썼는지 궁금했다. 타이타닉은 처녀 항해 중에 침몰한 비운의 배이다. 그 배와 희망을 싣고 금강산에 갈 유람선을 비교한 것은 신중치 못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김우식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주간지다운 기사 너무 적다

올해 초부터 <시사저널>을 정기 구독하고 있는 학생이다. 그런데 학교 도서관에서 여타 주간지를 보고 나서, <시사저널>의 내용이 빈약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사저널> 만의 특성은 존중하지만, 그 성향이 독자의 흥미 밖이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일간지 류의 판에 박힌 정치·경제 기사는 정말 지겹다. 주간지답게 다양성을 갖춘 기획 기사와 르포를 많이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이성범 (전북 부안군 백산면 오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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