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훈 (경남 사천시 송포동 현대임대아파트)
쉽게 못 읽은 안기부 기사
일반 서민들에게 ‘안기부’란 말은 그리 낯익지 않다. 그런 이유 때문에 제435호 커버 스토리 ‘병든 권부, 도려낼 곳과 살릴 곳’은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 서술이 좀 복잡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제약이 따랐겠지만, 각 조직의 기능과 변화 방향 등을 따로따로 나누어 설명했더라면 좀더 반짝이는 기사가 되었을 것이다.
표해숙 (서울시 동작구 흑석2동)
교수가 돈과 양심을 맞바꾸다니…
한국에서는 대학을 나와야 좀더 인정을 받는다. 그래서 대부분의 청소년이 고등학교 때 죽어라 공부해서 대학에 들어간다. 하지만 대학에서 지금 배우는 것은 무엇인가. ‘돈 먹는 돈 대학, 돈 교수’[제435호]의 교수들이 그런 것처럼 일 안하고 돈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아닐까. 대학을 나와야 사람 대접하는 것도 문제지만, 양심을 돈과 맞바꾸는 교수가 있다는 사실은 더 큰 문제이다.
김석균 (전남 광양시 금호동 장미아파트)
실생활에 도움 주는 ‘경제 정보’ 부족
<시사저널>의 경제면을 관심 있게 읽는 독자다. 읽을 때마다 시장의 흐름과 경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얻는다. 그런데 읽을 때마다 실생활과 관련한 내용이 적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일반 국민이 혜택받을 수 있는 사회보장제도, 소규모 투자 방법, 은행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방법, 투자 성공 사례 등이 내가 목말라 하는 기사들이다.
임한식 (부산시 사하구 감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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