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서울시 천호3동 삼익연립 3동)
표지의 확대된 정치인 사진 거북하다
제449호 표지를 보고 짜증이 났다. 김종필 총리 서리의 사진이 눈에 거슬렸기 때문이다. 누구를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을 떠나 <시사저널> 지면과 표지에는 정치인이 너무 자주 등장한다. 설사 커버 스토리에 정치 이야기가 나온다고 해도 늘 언론에서 보는 인물 사진을 확대해 독자들을 식상하게 만들기보다, 정치 지면을 줄이거나 표지 디자인을 좀더 산뜻하게 해 누구나 편안한 마음으로 <시사저널>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김화순 (서울시 마포구 마포동)
로마서 7장 23절 해석의 차이
특집 ‘인간은 왜 성의 바다에 빠져드는가’[제449호]를 잘 읽었다. 그런데 71쪽에 인용한 로마서 7장 23절이 잘못 해석되었다. 사도 바울의 고뇌를 단지 성욕을 다스리려고 몸부림치는 것으로 해석한 것은 잘못이다. 사도의 성결(거룩)한 생활과 전도 활동을 단순히 성욕 차원에서 판단하거나, 인용할 일은 결코 아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반인이나 교인들 시각으로 사도 바울을 보거나 해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신학자의 자문을 구한 뒤 성경 구절을 인용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참고로 기자는 신약 성경 고린도전서 9장 27절을 읽어, 바울의 처절할 만큼 자기를 다스리는 기도를 들었으면 한다.
손준희 (서울시 강서구 방화1동 삼성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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