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전북 익산시 마동)
현대·삼성 기업문화 비교, 신중하지 못해
자동차 컨설턴트 강명한씨가 쓴 ‘촌스런 현대의 세련미, 세련된 삼성의 촌티’[제445호] 를 읽고 강씨가 왜 굳이 현대자동차와 삼성자동차를 비교했는지 궁금했다. 그리고 그가 왜 삼성을 비난했는지 의문이 갔다. 그는 삼성자동차 부사장을 지낸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삼성의 경영 개선을 바라고 삼성을 비난했다면, 그는 그 비난을 삼성의 최고 경영자에게 직접 보냈어야 했다. 그의 글을 읽고 가장 걱정스러웠던 점은 <시사저널> 독자들이 삼성과 현대를 원수지간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상당수 언론이 삼성과 현대 어느 한쪽이 없어지면 평화가 올 것처럼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두 기업 가운데 하나라도 쓰러지면 한국 경제는 위험하다. 그보다는 두 기업이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한국 산업과 업계를 리드해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강씨처럼 삼성과 현대의 감정을 아무런 목적 없이 자극하는 글은 옳지 않다. <시사저널>에도 책임이 있다. 이같은 글을 싣는 일은 좀더 신중을 기했어야 옳다.
유귀훈 (경기 안양시 호계2동 현대아파트)
딱딱한 기사 너무 많아 지루하다
늘 <시사저널>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있는 독자이다. 하지만 요즘처럼 우울한 경제 불황 시기에 딱딱한 기사만 읽다 보면 간혹 지루할 때도 있다. 독자들이 답답한 마음을 풀 수 있도록 흥미와 웃음이 있는 페이지를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
조진만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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