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9일 한나라당 대구 집회에서 강재섭 부총재가 DJ 정부의 대북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회창 총재는 아마 다음 선거에 부산 시장으로 나올 모양이다.”
부산에서 한나라당의 장외 집회가 열리자 한 부산 시민이 지역주의에 호소하는 야당의 전략을 꼬집으면서.
“언니가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미안해. 부디 저 세상으로 가서는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아야 해.”
전북 군산시 대명동 쉬파리 골목 화재 로 희생된 윤락녀 5명의 장례식(9월30일)에서. 고달
픈 삶의 기록인 일기장만 남기고 떠난 임 아무개씨의 언니가 읽은 추도사의 한 대목이다..
“호주제가 형해화되었으니 시비 걸지 말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주인으로 받들어야 하는 여성들의 정신적 피해야말로, 호주제를 문제 삼아야 하는 근거입니다.”
여성단체들의 호주제 폐지 소송을 돕고 있는 한 남성 변호사가.
“마라톤에서는 한 사람이 치고 나가면, 다른 선수들이 페이스를 잃은 일이 흔합니다. 하지만 그런 것에 흔들리지 않는 것 또한 연습의 일부이겠지요.”
시드니올림픽 마라톤 경기를 해설하던 황영조씨, 기대주 이봉주 선수가 24위에 그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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