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 국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이유
  • 한광석(충남 금산군 금산읍) ()
  • 승인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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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호에 실린 '바다의 왕자 이지스'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다. 위로는 중국 대륙, 아래로는 남한과의 영해 문제로 동해와 서해 간 왕래가 불가능한 북한의 해군력은, 그 때문에 남한 해군력을 능가하기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와 비슷한 이유로, 한국과 일본 해군력을 비교한다는 것도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한국이 강대국에 둘러싸여 허겁지겁 흉내만 내다가는 하루아침에 '가랑이가 찢어지는 신세'가 될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해서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다. 군사 강대국이라는 공허한 슬로건보다는 좀더 구체적이고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와 군은 지금부터라도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현대전에서는 '배 12척으로 수백척 왜군을 물리쳤다'는 전설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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