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기회 봉쇄하지 말라. 소수 의견이라도…"〉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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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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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기회 봉쇄하지 말라. 소수 의견이라도 달아야겠다."

민주당 천정배 의원이 법사위 인권법 소위에서 이상수 원내총무가 발언을 가로막자 한 말. 당내 인권 보호부터 제대로 안되는 듯.


"이번 인권법은 국민의 승리다. 기쁜 마음으로 축하할 수 없나."

민주당 이상수 원내총무가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인권법이 '누더기 인권법'에 불과하다는 시민단체의 지적을 반박하면서. 기대치가 달랐으니 그럴 수밖에.


"같이 자리한 것이 부끄럽다."

5월5일 KBS 〈생방송 심야토론-요즘 국회 왜 이러나〉에서 한 젊은 방청객이 여야 의원에게 던진 쓴소리. 토론자로 나선 이상수(민주당), 이완구(자민련), 정창화·안상수(한나라당) 의원은 서로 흠집 내기와 책임 떠넘기기 공방을 벌였다. 토론 주제를 아예 '요즘 국회의원들 왜 이러나'로 바꿀 걸 그랬지?


"우정을 덥히는 자리다."

5월6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가 3여 수뇌부 골프 회동에서 덕담으로 건넨 말. 수뇌부끼리의 우정은 덥히고, 민심은 싸늘하게 식히는 자리.


"자수가 최선의 방책이라고 생각했다."

국방부 병역 비리 합동조사단이 박노항 원사를 휴가 처리하면서 1주일여나 수배를 늦춘 사실이 밝혀지자 국방부의 한 고위 관계자가 해명조로 한 말. 다른 수사도 다 그런 식으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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