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한나라당 의원
  • 소종섭 (kumkang@sisapress.com)
  • 승인 2002.04.16 0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겸허한 반성만큼 성숙해지고…
“너무 속도를 냈다. 욕심을 승화시키기 위해 마음 비우기 공부를 해야겠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이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포기하며 겸허하게 자기 반성을 해 화제이다. 경선 포기를 선언하기 전날인 4월4일 밤을 기도로 지새운 김의원은 5일 아침 등산을 하며 고민한 끝에 경선 도전이 과도한 욕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 자신이 고독한 이상주의자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김의원은 “이상주의자가 세상을 조금씩 바꾼다는 것을 알지만, 나는 나라를 이끌 만한 아무런 준비와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지난 6년 동안 각종 언론과 시민단체의 의정 활동 평가에서 1위를 지켜온 김의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