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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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7.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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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괴물들(전 3권)

니콜러스 모즐리 지음 김석희 옮김 한겨레(02-701-7861) 펴냄/각권 3백20쪽 안팎 각권 값 6천5백원

유럽 현대 지성사를 관통하는 장편소설. 철학 물리학 생물학 문학 역사 심리학 분야에서 20세기를 총체적으로 조감한다. 90년 발간 직후 카뮈와 사르트르와 쿤데라의 스토리텔링에 정치사가 얹힌 소설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인간현상

테야르 드 샤르댕 지음 양명수 옮김 한길사(02-515-4811) 펴냄/2백99쪽 1만5천원

정신 세계를 과학과 별개로 두지 않고 과학을 통해 정신 세계에 접근한 지은이의 대표적 저서. 예수회 사제였던 지은이는 이 책으로 말미암아 70세 때 교회에서 추방되었다. 생물학 등에 입각해 진화론을 수용했다.

한국미술사의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

윤용이 유홍준 이태호 공저 학고재(02-736-1713)
펴냄/3백82쪽 1만5천원

조선 후기 장승, 조선 시대 목판화, 민화 문자도, 녹청자·흑자 등 한국 미술사 서술에서 반드시 언급되었어야 함에도 조사·연구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외되고, 분류 개념에서 방치되었던 분야를 공동 연구한 책이다.
춤추는 신녀

이종기 지음 동아일보사(02-361-0977) 펴냄/
3백35쪽 6천7백원

일본 고대 왕국의 첫 여왕 비미호가 가락국 수로왕의 공주였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힌 지은이(95년 작고)가 세상을 떠나기 8개 월 전에 탈고했던 한·일 고대사 현장 추적 리포트. <삼국유사>를 나침반 삼아 잊힌 역사를 복원했다.
마인드 머신

콜린 블레이크모어 지음 유범희 옮김 사이언스북스(02-515-2000) 펴냄/2백77쪽 1만4천원원

오랫동안 자연과학과 의학이 기피해온 정신·마음에 관한 모든 연구 성과들을 집약했다. 생리학자로서 뇌 연구에 큰 업적을 남긴 지은이는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최신 과학의 성과들을 풍부한 예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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