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고 은 지음 실천문학(02-322-2164) 펴냄/1백38쪽 5천5백원

‘매서운 바람’ 같은 고 은 시인의 신작 시를 담고 있다. 시집을 펴내면서 시인은 ‘1년여 공백 가운데서도 시마(詩魔)는 야릇하게 늘어붙어 이 시집을 이루었다. 외침이나 타령이라기보다는 속삭임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나의 아버지 박지원

박종채 지음 박희병 옮김 돌베개(02-338-4143) 펴냄/3백8쪽 9천원

연암 박지원의 아들이 쓴 박지원 전기. 원제는 ‘아버지의 언행과 가르침을 기록한 글’이라는 뜻의 <과정록(過庭錄)>이다. 연암의 생애와 조선 후기 사대부들의 생활상 등 18세기를 읽을 수 있는 기록들을 담고 있다.
사랑과 치유의 366일

스즈키 히데코 지음 최경식 외 옮김. 생활성서(02-945-5984) 펴냄/4백쪽 8천원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로하는 책으로 일본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스즈키 히데코 수녀의 글 모음집이다. 지은이는 생로병사와 사람을 둘러싼 환경 등 크고 작은 일상사를 소재로 생명과 죽음, 고통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지식 경영

노나카 이쿠지로 외 지음 나상억 옮김. 21세기북스(02-556-0557) 펴냄/3백68쪽 1만2천원

지식으로 무장하지 않은 기업은 21세기에 살아 남을 수 없다는 주장을 담은 책. 지식 경영의 개념을 ‘기초’ ‘실천’ ‘방법’ ‘활용’ 편으로 나누어 밝히고, 지식을 경영에 도입해 세계를 지배하는 기업들을 소개했다.
IMF 신경정신병

매일건강신문사 출판부 엮음. 매일건강신문사(02-337-4417) 펴냄/4백쪽 만원

전문 한의사 75명이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 울화가 원인이 되어 생긴 병을 다스리는 한방 요법을 증상 별로 밝혀놓은 책이다. 불안과 초조감으로 인해 생기는 신경 질환을 극복하는 방안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