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에 창을 달아 드립니다

정호승 지음 해냄(02-326-1600) 펴냄/
2백17쪽 6천5백원

시인 정호승씨가 사랑을 주제로 쓴 짧은 이야기를 모은 책. ‘삶은 고통 속에 있을 때만 의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 고통은 참고 견딜 수 있는 자에게만 주어진다고 했습니다’와 같은 희망의 메시지가 들어 있다.
단원 김홍도

오주석 지음 열화당(02-515-3141) 펴냄/
3백49쪽 2만2천원

95년에 열린 김홍도 탄신 250주년 기념 특별 전시를 기획했던 저자가 ‘가장 조선적인 화가’ 김홍도의 예술과 삶을 새롭게 조명했다. 그림뿐만 아니라 글씨·음악 등에 두루 능했던 교양인 김홍도의 삶을 소개했다.
10대 경제학자

J.A. 슘페터 지음 정도영 옮김
한길사(02-547-5723) 펴냄/4백90쪽 1만5천원

자본주의의 한계와 전망을 명쾌하게 규명한 슘페터가 잡지에 기고한 글을 그의 부인이 모아 출간한 책이다. 칼 마르크스와 레옹 발라·존 메이나드 케인스 등 경제학자들의 이론을 객관적이고 상세하게 분석했다.
당시 읽기

요시카와 고오지로 외 지음 심경호 옮김
창작과비평사(02-718-0543) 펴냄/2백39쪽 5천원

동양의 탁월한 재보(財寶)이자 가장 아름다운 고전으로 꼽히는 당시(唐詩)를 시인을 중심으로 소개한 입문서이다. 이백·두보·왕유·맹호연·상건 등 당대에 활동한 시인들의 시와 해설, 감상법을 실었다.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황경신·김 원 지음 가서원(02-335-7554) 펴냄/
1백87쪽 6천8백원

무가지 <페이퍼>에서 호흡을 맞추어 온 황경신씨와 김 원씨가 함께 엮은 글과 사진 모음집이다. 김씨가 찍은 사진에 대한 짤막한 단상, 그림과 함께한 동화, 짧은 소설을 형식에 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풀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