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소월시문학상 수상작품집

천양희 외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221쪽 4천5백원

제10회 소월시문학상 수상작품집으로 대상수상작인 천양희 시인의 <단추를 채우면서>와 김광규 김용택 송재학 등의 추천 우수작이 함께 실렸다. 천양희씨의 시들은 일상과 초극을 주제로 삼고 있다.
그곳에 이르는 먼길

김원일 지음 장락 펴냄/337쪽 6천5백원

그동안 주로 분단 이데올로기를 그려온 중견 작가가 원폭 피해자의 비극적 삶을 조명한 작품. 92년 중편소설로 발표되었던 것을 장편으로 개작했는데, 핵 문제가 궁극적으로는 인간과 자연의 문제임을 환기시킨다.
선의 세계(1,2권)

고형곤 지음 운주사 펴냄/
1권 380쪽 1만3천원, 2권 330쪽 1만2천원
176쪽 5천원

1권 <서양철학과 선>에서는 선불교와 하이데거의 존재론과의 대화를 통해 제3의 경지를 개척하고, 2권 <한국의 선>에서는 원효·지눌·진각으로 이어지는 해동조계종의 법맥과 사상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했다.
주민자치, 삶의 정치

김지하 외 지음 크리스찬 아카데미 엮음
대화출판사 펴냄/336쪽 7천5백원

지방자치와 세계화의 완성은 지역 주민의 참여와 연대를 통한 주민 자치에 달려 있음을 역설한 책. 김지하 오재식 이시재 최 협 씨의 논문과 새로운 주민 자치 현장을 소개한 사례들이 실렸다.
환경문제와 사회적 선택

존 드라이젝 지음 최 승 외 옮김
신구문화사 펴냄/392쪽 1만2천원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생태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적합한 사회적 선택 과정이 무엇인지를 검토했다. 시장경제체제, 행정중심체계 등 현존하는 여섯 가지 선택 과정의 결함을 비판하고 새로운 선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