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가 개발한 ‘Vpen’(가상 펜· Virtual Pen)은 손에 쥐고 누르는 단순한 동작으로 운용된다. 마우스 선은 물론 볼과 패드가 필요 없는 ‘컴퓨터 리모컨’인 셈이다.
김씨가 개발한 브이펜은 현재 세계 1백28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 김씨는 또 담뱃갑 크기 극소형 컴퓨터인 ‘웨어 에이블 PC’(wear able:몸속에 지닐 정도의 극소형 PC) 도 인터넷 전문가인 오마 칸씨(앨 고어 미국 부통령의 초고속 인터넷 정책 자문위원)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빌 게이츠가 브이펜의 판권과 특허를 사겠다고 제의했지만 거절했다는 김동호씨는 “브이펜은 차세대 컴퓨터인 웨어 에이블 PC의 필수 도구가 될 것이다. 한국이 브이펜 기술의 판권과 특허를 사서 정보 혁명의 강국으로 떠올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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