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마법으로 ‘거부 클럽’ 가입?
  • 박성준 기자 (snype00@sisapress.com)
  • 승인 200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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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작가 조앤 롤링(39)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투자가 워런 버핏,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나 드나드는 ‘거부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변변한 직업도 없이 딸을 데리고 일자리를 찾아 전전하던 이혼녀에서 일약 세계적인 부호의 반열에 든 것이다.

그녀는 해리 포터 시리즈로 벌어들인 인세, 각종 캐릭터와 영화 사용권 등으로 지난해 10억 달러 수입을 올려, 미국 경제·경영 전문 잡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부자 명단’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영국 웨일스 출신으로서 무명의 작가 지망생이었던 그녀는 결혼 생활이 파경을 맞은 뒤 한때 정부에서 나오는 생활보조금으로 겨우 연명할 정도로 궁핍한 생활을 하기도 했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째 권이 완성된 때는 1996년. 이 책 덕분에 그녀는 10년도 되지 않아 무일푼 신세에서 세계적인 부호로 팔자를 고쳤다. 해리 포터가 ‘마법’을 부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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