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가 이 분야에 수요가 꽤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석사 이상 학력을 가진 선배·동기 6명을 모아 ‘인텔정보서비스’라는 컨설팅 전문 회사를 차렸다.
현재 이 회사의 도움을 받고 있는 고객은 20명이 넘는다. 6명은 벌써 논문을 완성했다. 이씨의 회사가 고객을 직접 가르치는 것은 아니다. 석사 이상 전문 연구자 30명과 교수들까지 `‘연구원’으로 확보해 놓고 그때그때 고객과 연결해 준다. 석·박사 과정을 이수하는 연구자들에게 일종의 ‘전문 `가정 교사’를 소개해 주는 셈이다.
이씨는“교수들로부터도 해외 자료를 수집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 온다”고 자랑한다.
이씨는 앞으로 사업 영역을 더 확장할 계획이다. 대학 교수·연구기관 등을 상대로 한 ‘종합 심부름 센터’로 키우는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