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마찰 춤사위로 푼다?
  • 趙瑢俊 기자 ()
  • 승인 1995.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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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통상 업무의 주무 부서인 상무부, 그것도 세계적 수준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모여 첨단 기술을 창출해내는 상무부내 국립표준기술연구원(NIST)이 서울시립무용단(단장 배정혜)과 국악인 황병기씨를 초청했다.

배정혜 단장은 “미국 상무부가 94년 최고의 엔지니어로 선정한 한국계 유해상 박사가 적극 추진해서 이번 공연이 성사되었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에 통상 압력을 넣는 부서인데, 이번 공연이 한국을 널리 알린다는 차원을 넘어 한·미 통상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배단장은 세 살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지만, 막상 대학은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무용을 전공한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89년 서울시립무용단 단장으로 취임했다. 이번 초청 공연은 메릴랜드 주 게이더스버그에 있는 국립표준기술연구원 본청 레드 오디토리움에서 5월3일과 4일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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