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 꿈꾸며 파리에 간 축구 꿈나무
  • 파리·李哲鉉 기자 ()
  • 승인 1998.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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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중심부에 있는 트로카데로 광장과 에펠 탑 사이, 그리고 에밀 앙트앙 경기장에 마련된 아디다스 축구공원에서는 현재 미니 월드컵이 열리고 있다. 39개국 50개팀이 참가한 이 대회의 선수들은 12∼15세 어린이들이다.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겨루는 이 대회는 월드컵이 있는 해마다 세계 유명 스포츠 용품 업체인 아디다스가 개최한다.

한국 선수단은 월드컵 대표 출신인 최순호(35)씨가 이끄는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진건·대월 초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4백88개 팀이 참가한 국내 예선을 거쳐 선발되었다. 하지만 성적은 형편없다. 6월8일 현재 1승6패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이 다른 나라 선수들보다 한두 살이 어린 데다 기량이 너무 차이 나기 때문이다. 최순호씨는“축구 꿈나무들이 월드컵이 열리는 프랑스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축구 꿈나무들과 어울려 축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참가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유력한 우승 후보는 브라질과 일본. 특히 일본팀은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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