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신부 맞아 속전속결 ‘깜짝쇼’
  • 박성준 기자 (snype00@sisapress.com)
  • 승인 2004.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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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의 주인공 니컬러스 케이지(41)가 지난 7월30일, 스무 살 아래인 한국계 미국 처녀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상대의 이름은 앨리스 킴. 니컬러스 케이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스시 식당에 들렀다가 우연히 만나 사귀기 시작한 지 5개월 만이다.

케이지는 결혼에 관한 한 남부럽지 않은 ‘기록의 사나이’다. 그는 첫 결혼을 1987년에 했는데, 신부감을 대면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청혼까지 갔다. 두 번째 신부감은 미국의 전설적인 록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 리사 마리 프레슬리. 결혼식은 2002년 8월 미국 하와이에서 비밀리에 치러졌는데, 1백7일 만에 파경으로 끝났다.

오스카상을 탄 세계적인 배우인 남편과 대조적으로 신부 앨리스 킴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식당에서 일해온 어지간히 평범한 한국계 미국인. 두 사람의 결혼식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의 한 별장에서 이루어졌으며, 결혼식 장면은 일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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