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로맨스 : 미국 프로 야구 선수 조 디마지오(왼쪽)와 배우 마릴린 먼로. |
메이저 리그 강타자 뉴욕 양키스의 데이비드 저스티스는 미국 최고의 흑인 모델인 헤일 베리와 결혼에 성공해 뭇 남성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몇 년 살지 못하고 헤어졌다. 역대 LA 다저스 출신 투수 가운데 최고 강속구 투수로 알려졌던 샌디 쿠펙스는 영화배우 리처드 위드마크의 딸과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 아이스하키의 살아 있는 전설인 웨인 그레츠키는 미국 할리우드의 톱 모델과 결혼하려고 캐나다 국적을 버려 캐나다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축구 스타 고 최정민씨가 미스 코리아와 결혼한 것이 운동 선수와 연예인이 결혼한 시초이다. 상업은행 야구팀에서 31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원형 선수와 가수 정종숙, 프로 복싱 홍수환과 가수 옥 희, 농구 선수 이충희와 탤런트 최 란, 프로 야구 선수 김우열과 탤런트 김정아가 그들이다. 프로 야구 선수 유승안과 탤런트 고 김금복, 서용빈(LG 트윈스)과 미스 유니버시티 유혜정도 우여곡절 끝에 열매를 맺었다. 대표적인 스타 커플은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투수 조성민과 배우 최진실이다. 안타까운 것은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의 결합은 이혼이나 사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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