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바가지 다시는 안쓰겠다"
  • 차형석 기자 (papaipip@e-sisa.co.kr)
  • 승인 2001.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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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바가지 쓰지 않겠다." `교복 공동구매운동 전국 네트워크'(전국네트워크) 최은숙 사무국장(32)은 SK글로벌·제일모직·새한 3대 교복업체를 상대로 학부모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려고 준비 중이다.


중고교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전국네트워크를 만들어 교복 공동 구매를 시작한 때는 지난 4월. 단체로 교복을 사면 더 싸게 살 수 있다는 데 착안해 펼친 소비자 주권 운동이었다. 전국네트워크가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게 된 것은 공동 구매만으로는 소비자의 주권을 찾기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5월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담합 등 불법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3대 교복업체에 과징금 1백15억원을 부과하자 학부모들은 제작업체의 횡포에 '집단 소송'으로 맞서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원고로 소송에 참여할 수 있다. 문의 02-725-1400. www.school09.org. 기한은 9월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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