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지킬 박사, 부메랑, 그리고 언행일치

#1: 우리에게 소설 《보물섬》으로도 잘 알려진 로버트 스티븐슨은 19세기 후반에 활약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일생 호흡기 질환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20...

美 미사일 배치국 ‘한국’ 거론…日 이어 ‘中보복’ 재현되나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을 아시아에 배치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맺은 중거리핵전력협정(INF)에서 탈퇴한 지 하루 만이다. 미사일 배치국으로 한국이 거론되는 가운데, ‘제2의 ...

WP “화웨이, 北통신 구축 도와”…미·중 갈등 더 타오를까

미·중 무역갈등의 주축인 화웨이가 북한의 무선통신망 구축을 몰래 도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화웨이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보고 있는 미국 정부의 시각에 설득력을 더해줄 거란 분석...

“낙태한 엄마도, 버려진 아기도, 죄인은 아니다”

근래 미국에서 인기 있는 드라마 중에 《디스 이즈 어스(This Is Us)》가 있다. 첫 화는 이렇게 시작한다. 1970년대 어느 날, 한 젊은 백인 부부가 세 쌍둥이를 출산하기...

[시론] 세월호 참사 5주기- 안전사회를 위하여

며칠 있으면 ‘세월호 참사’ 다섯 해를 맞는다. 4월16일 참사 당시 이 나라의 대통령인 박근혜는 얼굴 뜯어고치고 머리 다듬느라고 그 귀중한 7시간을 허비했다. 그동안 304명의 ...

유럽 최초의 동양 자기 짝퉁 ‘델프트 블루’의 탄생과 튤립 파동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화가 가운데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1632~1675)가 있다. 그의 고향은 네덜란드 델프트(Delft). 베르메르가 태어나 마...

3월 함성 생생한데, 아직도 사죄 없는 ‘학살의 추억’

3·1운동 10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뿐만이 아니다. 같은 식민 지배를 겪은 이집트와 인도도 최근 대대적인 행사 준비에 한...

카카오페이 넘어선 ‘가상화폐 페이’ 나온다

컴퓨터를 20년 넘게 다뤄본 사람이라면 윈도우 95가 가져다준 충격을 기억할 것이다. 이는 텍스트에서 벗어나 이미지 위주의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운영체제(OS)였다. 그런데 당시 학...

“왜케 시끄럽네? 손으로 가리고 통화하라우!”

북한에서 ‘손전화’로 불리는 휴대폰 보급이 600만 대를 돌파하면서 주민들의 삶 속에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북 정보 당국의 자료 등에 따르면, 김정은 시대 들어 인구 24...

[2018 차세대리더 문화⑦] 22~29위 봉준호 홍명보 하정우 손연재 공지영 外

시사저널은 2008년부터 전문가 조사를 통해 한국의 내일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라는 연중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시사저널이 1989년 창간 이후 29년째 이어온 최장기 연중기획 ...

“‘인권위 독립성’ 17년 전 출범 때와 똑같은 고민”

최영애 신임 인권위원장은 인권위와 역사를 함께한 인물이다. 2001년 인권위 설립 준비단장을 거쳐 인권위 초대 사무총장까지 맡으며 현 인권위 구성과 직제 등의 초석을 다졌다. 인권...

역사를 뒤바꾼 ‘우연한’ 사건들

노벨상 시즌이 막 지나갔다. 필자는 이번에 생리의학상을 받은 일본인 교수의 "운이 좋았다"란 소감을 접하면서 문득 "모든 것은 우연의 결과였다"고 말한 같은 일본인 수상자가 떠올랐...

메르스, 한번 당했지만 두번 당하진 말자

질병관리본부는 9월9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위기경보 수준 '관심'은 해외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주의&apos...

[팩트확인] 재발한 메르스, ‘추석특집 공포물’ 아니다

3년 만에 ‘메르스 공포’가 한반도를 다시 엄습했다. 9월7일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남성 A씨(61)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2015년 전국에서 3...

[커피 특집①] ‘악마의 음료’에서 ‘아침의 연인’으로

[편집자 주]​ 브라질이 커피 주요 생산지가 된 배경에는 '미남계'가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커피에 얽힌 이야기는 그 긴 역사만큼이나 흥미롭습니다. 커피가 세계...

“한국 정부엔 BMW 화재 분석할 전문가 없다”

8월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건물에서 ‘BMW 피해자모임’과 그들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하종선 변호사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재 원인을 정부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

무더위도 꺾지 못한 ‘민족의 해학’

“서하라가 대프리카를 눌렀다.” 역대 최악의 폭염에 각종 신조어가 쏟아지고 있다. 대구와 아프리카의 합성어인 ‘대프리카’는 이젠 대중적인 단어가 됐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서하라...

[이슬람 공포증②] “한국인 전 세계 무슬림 모범 될 수 있다”

15억과 0. 전 세계적으로 15억 명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공식적으로 방송되는 이슬람 채널은 없다. 한국인 이슬람교도 압둘라 박동신씨(33)가 유튜브 채널 ...

[이슬람 공포증①] ‘예멘 난민’과 맞닿은 혐오 또는 공포

제주도에 들어온 예멘 난민 문제가 뜨거운 논란거리로 자리 잡았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난민 수용 반대 청원글의 참여자가 70만 명을 넘어섰다. 유럽 등 서방 선진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역대급 이변의 무대 될까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월드컵이 초반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우승 후보들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줄줄이 발목을 잡히며 고전했다. 반면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