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파 융단폭격 CNN의 바그다드 쾌거

걸프전쟁 발발을 바그다드에서 위성방송으로 보도한 CNN의 위력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미국의 다른 대방송사들도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버나드 쇼, 피터 아네트, 존 홀리만 등 바그...

전황따라 밝았다 흐렸다 아침 저녁 다른 한국경제

걸프에 울리기 시작한 포성이 한국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개전 직후 다국적군에게 유리하게 전게되던 전황이 이라크의 간헐적 반격 등으로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전쟁이 일부의 예상대로 장기...

“아끼는 방법밖엔 없다”

·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안은. 전쟁이 날 경우 1개월내에 끝날 것이며 전후 생산시설 피해 복구에는 최소한 5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가정 아래 대책을 세웠다. 우리의 ...

분단의 초상 ‘남파’와 ‘빨치’

“본인은 1990년 11월21일 4시10분을 기하여 세상을 하직합니다. … 당과 조국 앞에 무수한 과오를 범했고 앞으로도 씻을 길 없어 부득이 이 길을 택합니다. 일편단심 자기 사...

保가 끌고 革이 민 ‘7中全會’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천안문사태의 악몽을 떨쳐버린 중국은 새로운 발전전략을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25일에 열려 30일에 폐막된 중국 공산당 제13기 7차중...

올해 중국에 통일 얘기꽃 핀다

중국 복건성의 아모이市.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의 金門島와 마주보고 있는 중국 남단의 항구도시이다. 해협 양안에 군사적 긴장이 감돌던 70년대 이전만 해도 아모이는 금문도를...

지상으로 내려오는 허공에 뜬 의사

올해로 시행 11년째에 접어든 공중보건의 제도가 관련법의 개정과 함께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전망이다. 공중보건의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3년간 ‘接敵지역’이나 도서지역, 읍·면의 ...

겨울파도와 싸우며 바다 밑 노다지 찾는다

울산 앞바다 동남쪽 70km 해상. 북위 35도14분25초. 동경 129도59분14초. 수심 1백43m의 바다한 가운데에 우뚝 솟은 시추선 두성호 갑판위. 오렌지빛 조명의 홍수 속...

“40대 독자가 중요하다”

작가 홍상화씨(49·본명 洪國泰)의 소설들은 가족사와 개인사를 발원지로 삼고,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들은 해부한다. 그 모순은 새롭다고 말할 수 없는 분단, 증오, 경쟁, 일상...

“파병 요청받은 바 없다”

페르시아만? 파병은 옳은가 그른가. 설령 옳더라도, 지금의 軍의료지원단 수준을 넘어 전투병력의 정규파병 수준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가. 정부는 ‘파병’의 의미를 희석시키기 위해 軍...

한숨의 세월 돌아보며 눈물글썽

지난해 12월23일, 천마산 자락을 베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면 가곡 1리의 굿당에서는 한 사람의 새로운 만신이 탄생하고 있었다. 치마를 펼치고 서있는 入巫者에게 황해도 만신...

겨레 ‘하나됨’ 이끈 서민종교

새마을운동의 한 이슈로 미신타파가 등장한 것은 불과 20여년 전의 일이다. 그리고 그 미신의 대상이 된 것은 무속이었다. 마을을 지키는 서낭당이 수없이 부숴졌다. 정부는 고군산열도...

서베를린 취직한 동독인 “속 편하고 소득 높아졌다”

“우리는 운이 좋았다.” 구 동베를린의 대표적인 노동자 주거지인 프렌츠라우어베르크에 사는 브라이어 부부는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트럭운전사를 하다가 1년 남짓 개인술집을 경영...

세계적 추세는 무기생산 축소

“대포를 녹여 버터 제조기계를 생산하자.” 이것은 요즈음 긴장완화 여파로 사양길을 걷고 있는 세계 각국의 군수 산업들이 외치고 있는 구호다. 스톡홀롬에 위치한 국제평화연구소의 연례...

일본 군수산업 ‘욱일승천’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또 하나의 주역’으로 지목되어 패전 후 미국에 의해 공중분해되었던 일본의 군수산업이 자위대의 전력증강에 따라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의 보도에 따르면 ...

과대포장 우려되는 지자제 정치광고

지방의회 선거가 불과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희망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서울 목동지역에서 부동산업으로 상당한 재력을 쌓았지만 튼튼한 정당 연줄이 없어 아예 무소속...

북한언론의 ‘시들지 않는 꽃’

盧泰愚 대통령이 소련방문을 마치고 귀국도상에 있을 때였다. 90년 12월16일 일요일 오후, CNN 텔레비전의 ‘국제보도’ 프로에서 코리아라는 말이 튀어나왔다. 한․소교류 이야기가...

장애인 문전박대 올해부턴 불법

장애인고용촉진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팽팽히 맞서왔던 장애인단체와 업계의 신경전이 일단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양측은 올초부터 발효된 시행령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

투기바람에 떠는 국토의 막내 울릉도

포항으로부터 뱃길 5백여리, 동해 푸른 물위에 동화의 섬처럼 두둥실 뜬 울릉도에 느닷없는 공해공장 시비가 붙었다. 물을 휩쓴 땅투기의 광풍이 험한 바다와 거센 풍랑을 건너 이 소박...

영화배우 金芝美

내림굿을 받아 무당이 됐다는 소문이 떠돌았던 영화배우 金芝美씨를 만났다. ‘영원한 스타’로서 30년 넘게 줄곧 은막의 정상을 지켜온 김씨는 영화사 ‘지미필름’을 세워 외화 수입과 ...